-이번에는 후보 간 연대가 아닌 잘 준비한 후보가 유리할 듯
-1차 토론회 때 총장관사 기사로 촉발된 교수패널 질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미디어파인 뉴스팀] 전북대 총장선거가 막바지에 와있다. 지난 11일 1차 공개 토론회에 이어 오늘(18일) 2차 토론회가 진행됐다. 선거당일인 23일 예정된 연설회를 빼면 상호토론은 마무리 된 것이다.

먼저 1차 토론회에서 제기되었던 총장관사 건에 대하여, 전북대 측이 관련기사는 허위사실이라는 설명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함에 따라 더 이상 제기되지 않았다.

앞서 이런 문제를 의식한 듯 토론회 사회자는 상대에 대한 비방, 허위사실의 공표는 선거가 끝나더라도 법적처벌이 따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2차 토론회 중 1부에서는 재정확보방안과 대학통합방안에 대한 공통질문과 각 후보별 답변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상호토론이 이어졌고, 상대 후보의 공약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 위주로 심도 있게 진행됐다.

지난 18대 총장 선거결과에 대해서 탈락후보 간 연대 결과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19대 선거에서는 잘 준비해 온 후보가 마지막에 당선될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다.

학내 선거의 경우 유권자의 70%가 교수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탈락할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조직적으로 이동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한편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20%의 직원들의 선택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대학본부에서 보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학의 한 유권자는 “선거 이후에까지 홍역을 앓았던 지난 18대 선거에서의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정책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권자는 “어느 때 보다 대학이 위기이니 잘 만들어진 공약들을 강한 추진력으로 실행할 수 있는 후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장후보는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이귀재(생명공학부), 김건(대학원기록관리학과), 양오봉(화학공학부),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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