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 그리고 G2

김재식 청춘칼럼니스트l승인2015.08.20l수정2015.08.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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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의 이것저것] 17세기 초반 조선은 임진왜란으로 인한 후유증과 명나라와 청나라라는 두 대국 사이에서의 눈치에서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릇된 외교정책으로 결국 병자호란이 발발되어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잊을 수 없는 치욕의 역사를 안겨주었다. 그리고 병자호란이 일어난 지 379년이 지났고, 다시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

병자호란 시대에는 명나라와 청나라가 있었다면, 지금은 미국과 중국 즉 G2가 있다. G2란 세계 경제와 안보 혹은 이슈를 이끌어 가는 영향력 있는 국가를 의미한다. 또한 한반도의 뒤에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가인 일본이, 중국 위에 최고의 영토를 자랑하는 러시아, 그리고 한반도에 대한민국의 ‘대한민국 헌법 제 3조’를 부정하게 만드는 북한이 있다. 한국에 보다 가까운 영향을 미치는 6자회담의 소속된 국가와의 관계를 자세히 알아보자.

▲ 성조기(좌),오성홍기(우) 2009년,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가 ‘G2 회의’를 주창하면서 사실상 G2의 시대는 시작되었다.

1. 한국과 일본
17세기 무렵, 일본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정권으로 바뀌면서 임진왜란으로 틀어진 조선과 다시 국교를 맺기 위해 노력했었다. 일본은 정보원들을 통해 정묘호란으로 인한 조선의 정세를 파악하고 이에 기하쿠 겐포(1588~1661)을 조선으로 보내 부산에서 서울까지 상경하면서 모든 정보를 기록시킬 정도로 이미 과거부터 치밀한 나라였다. 지금은 별반 다를 것은 없다. 일본은 아시아의 경제대국인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기에, 일본은 항상 경계해야 될 대상이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은 경계는커녕 통일도 뒷전이고 국민끼리 서로 깎아내리기 바쁘다.

2. 한국과 북한
세계 유일의 3대 세습 국가로 엄청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집단, 북한은 김정은 집권 후 보다 불안정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KNA 납북사건부터 목함지뢰 사건까지, 다양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북한이지만 언젠간 무력이든 평화든 결국 무너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통일된 대한민국의 경제는 상당히 불안정해질 것이다. 단 통일을 하든 안하던 어차피 불안정하니깐 답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언젠간 다가올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인재가 되도록 준비한다면 오히려 방해물이 아닌 촉매로 작용할 것이다.

3. 한국과 러시아
17,098,242㎢이라는 세계 1위 면적을 자랑하는 러시아, 소트니코바로 반러시아 감정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큰 사건이 발생한 적은 없다. 러시아가 다른 나라에 비해 협정이 소극적인 건 사실이지만 러시아는 상당한 수준의 과학과 기술을 소유하고 있기에 무궁무진한 시장인 것 또한 사실이다. 스탈린이 김일성의 남침을 허락한 건 사실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혈맹관계는 북한의 만행으로 사실상 깨졌다. 때문에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러시아와의 교류는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다.

▲ 스탈린(좌)과 당시 소련의 장군 주코프(우), 김일성은 스탈린에게 남침을 48번이나 요청했다.

4. 한국과 G2
과거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던 조선은 복배수적[腹背受敵]인 상황 이였다. 그리고 현재는 중국은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고 있고, 또한 현재 상황을 견제하고 있는 일본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북한에 미국과 러시아까지 있다. 즉, 병자호란의 시대배경은 379년만에 다시 돌아오고 있다. 과거에 광해군의 중립외교정책은 훌륭했지만, 약소국이였던 조선은 결국 인조가 즉위하지 않았어도 명나라와 청나라 중 선택을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돌아오고 있는 역사의 흐름에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선 광해군처럼 모든 나라와 원만하게 지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본, 중국, 미국, 그리고 러시아까지 적절한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북한은 개가 짖는다고 똑같이 짖을 필요는 없는 것처럼 그들과 유사한 만행은 저지르지 않되, 대한민국의 일방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무력 대응과 소통을 고루고루 준비해야 한다. 또한 경제, GDP, 기술, 과학 등 모든 방면을 고양시켜 선진국을 위한 발돋움을 구축해야 한다. 현재 한국은 선조때부터 시작된 당파싸움을 아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보수와 진보의 위정자들 모두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일 뿐만 아니라, 그 와중에 보수는 친박과 비박으로 나뉘고 진보는 친노와 비노로 나뉘는 등 과거의 남인, 북인, 노론, 소론과 다른게 없다. 이렇게 한국 내부문제는 보다 심각한 수준이지만, 이 모든 원인이 위정자들의 싸움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을 초래한 국민들 또한 어느 정도 잘못이 있기에,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앞서 말했지만, 역사는 돌기에 다시 삼전도의 굴욕이 될지 만회할지는 국민에게 달렸다.

-한명기의 ‘병자호란’ 참조

김재식 청춘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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