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리랑을 세계인의 아리랑으로!
“세계 음악교과서에서 우리의 아리랑을 만나고파
...”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아리랑의 브랜드화, 세계화를 위한 특별공연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아리랑을 테마로 한국 전통예술의 최고명인들과 해외연주자, 대중음악, 클래식, 재즈, K-POP, 힙합, 락, 비보이, 발레, 무용, 합창단, 재즈 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단 등 300여명의 각 장르별 스타가 함께하는 아리랑 글로벌 공연 ‘아리랑, 세계의 심장을 두드리다!’

2015년 12월 15일(화), 16일(수), 17일(목)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여러 국제무대에 소개되고 있으나 아리랑의 의미나 아리랑에 담긴 정신을 전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이사장 고정균)의 ‘해외 미래세대에게 아리랑 심기 프로젝트’는 전세계 미래 세대들에게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아리랑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은 2014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아리랑, 미국의 심장을 두드리다!’공연을 성황리에 끝낸 이후, 올해 2015년 5월 중국 항주에서 ‘아리랑, 중국의 심장을 두드리다!’를 성공리에 개최하였다. 이후 아프리카, 남미, 유럽 등 전 세계를 순회하며 아리랑의 다양성, 우수성, 그리고 한국적 감흥을 세계인과 공유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기에 우리 민족의 한과 기쁨을 노래한 아리랑은 더 큰 의미가 있다. 나라를 빼앗겼던 아픔과 설움, 한국전쟁의 고통과 이별을 아리랑으로 달래고 이겨냈던 우리민족이 세계 속에서 당당한 미래를 꿈꾸고 있지만 작년 세월호 사고와 올해 메르스 사태로 최근 힘든 나날을 보냈다. ‘아리랑, 세계의 심장을 두드리다!’ 공연은 우리 국민이 힘을 함께 모아 희망의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 가자는 의도가 담긴 공연이다.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고정균 이사장은 “이번에 한국에서 막을 올리는 ‘아리랑, 세계의 심장을 두드리다!’공연은 한국재즈의 전설 故정성조 교수 등에 의해 재해석된 아리랑을 미국 재즈의 거장 Michael Philip Mossman과의 다양한 협연을 통해 아리랑이 역사성과 우수성은 물론 다양성을 고루 갖춘 세계인의 음악으로서 손색없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음악임을 증명할 것이다.”라고 이번 공연프로그램 기획에 자신감을 보였다.

광복 70주년 기념 아리랑의 대 하모니!
“재즈계 거장 마이클 필립 모스먼, 남도소리 안숙선, 경기민요 이춘희, 클래식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신델라, 뮤지컬 배우 김수용, 타악퍼포먼스 최소리, 비보이 갬블러 등 300여명이 펼치는 환상의 무대”

‘아리랑, 세계의 심장을 두드리다!’는 3일간 1, 2, 3부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 공연은 ‘아리랑, 세계와 만나다!’를 2부는 ‘아리랑, 신명을 두드리다!’를 3부는 ‘아리랑, 시대를 읽다!’ 라는 부제목으로, 국내 대표 명창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이춘희,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중요무형문화재 안숙선, 서도소리 중요무형문화재 김광숙, 대금 명인 원장현, 가야금병창 위희경 등이 본조아리랑을 비롯하여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을 부르며 정통아리랑의 원형을 들려주고 재즈 오케스트라 SAC 빅밴드 등이 대중적이고 격조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국악, 무용, 재즈, 클래식, 힙합, K-pop, 락, 빅밴드, 오케스트라, 합창협연 및 아리랑 캘리그라피 등 총 300명이 모든 장르가 하나가 되는 대하모니가 될 것으로 ‘아리랑’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