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저지른 실수 5가지 [이상원 칼럼]
역사상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저지른 실수 5가지 [이상원 칼럼]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여러분들은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더라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화성을 탐사하기 위해 1999년에 발사된 NASA의 탐사선은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 원)를 투자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NASA 탐사선은 화성까지 여행한 후 표면에 너무 가까워져 분해되었다. 가장 똑똑하고 지능적인 과학자들이 안타까운 운에 의해 실패했을까? 그렇지 않다. 실패의 원인은 프로브의 소프트웨어가 미터법이 아닌 영국식 측량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실패했다. 게다가 NASA는 6년 후 같은 실수를 저질러 또다른 우주선을 파괴했다. 이 우주선은 1억 1천만 달러(한화 약 1400억 원)였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위인들의 실수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에이다 러브레이스 
영국의 수학자이자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로서 컴퓨터 과학에 큰 공헌을 한 에이다 러브레이스. 그녀는 19세기 프로그래밍 선구자였지만 한편으로는 도박 중독자였다.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한 번의 내기에서 3,200파운드(오늘날 한화 약 4억 상당)를 잃었다. 시와 문학, 수학까지 다방면에 재능이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재능을 너무 과시해 경마 등 도박에서 큰돈을 잃었다고 한다.

2) 찰스 다윈
찰스 다윈은 진화론의 창시자로 생물의 여러 이론을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가 자신이 발견한 종들을 먹는 습관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찰스 다윈은 그가 목록화한 새로운 종들을 주변 사람들과 같이 먹곤 했다. 하지만 1833년 크리스마스 저녁에 요리사는 레아라는 날지 못하는 커다란 새를 요리해 먹었다. 찰스 다윈은 그 새를 찾기 위해 몇 달을 노력했지만 그것을 착각해 먹어버린 것이다. 이후 찰스 다윈은 일기에서 자신이 먹는 도중 그것을 알아차렸다고 회고했다..

3) 프로이트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 등의 책으로 매우 유명하다. 흔히 무의식과 철학의 대가로 불리기도 한다. 이 프로이트는 어떤 실수를 저질렀을까? 프로이트는 코카인이라는 약을 자신과 환자 모두 복용하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코카인은 그를 너무 편집증적으로 만들었고 1904년 그리스로 휴가를 떠날 때까지 프로이트는 숫자 61과 62가 그를 잡으려고 나온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때문에 그가 호텔에서 31호실을 받았을 때 프로이트는 겁에 질렸다. 그것은 62호실의 절반이었기 때문이다.

4) 나폴레옹
이 이야기는 실수라기보다는 그냥 웃긴 해프닝 정도의 이야기이다. 나폴레옹은 프랑스의 위대한 전쟁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나폴레옹은 토끼 사냥을 매우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느 날 나폴레옹은 러시아와의 조약 체결을 기념하며 토끼 사냥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토끼들이 들판으로 풀려났을 때 그들은 야생 토끼가 아닌 길들여진 토끼였고 토끼들은 자신들을 사냥하려는 나폴레옹을 향해 열광적으로 달려가 나폴레옹이 매우 당황하기도 했다.

5) 모차르트
천재 음악가로 유명하다. 그가 남긴 곡들은 아직까지도 많은 연주자들이 연주하고 사람들이 즐겨 듣는 클래식 곡들이다. 하지만 그는 엉덩이에 집착했다는 다소 우스운 사실이 있다. 그의 1782년 B-플랫 장조 캐논의 글자는 'kiss my a**e, quick, quick!'으로 번역된다. 또한 알려진 400개의 편지 중 10% 이상이 뒷면이나 똥을 언급하곤 한다. 1979년 연극 아마데우스를 본 후 마가렛 대처는 모차르트가 그렇게 엉덩이에 집착한다는 것에 그 사실을 믿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피터 홀 감독은 모차르트가 그랬다는 증거가 많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상원 대학생 칼럼니스트
이상원 대학생 칼럼니스트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휴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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