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의 형성 원리
고드름의 형성 원리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고드름은 겨울철이 되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다. 고드름은 자연에서 대부분 약간의 소금과 함께 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소금이 없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고드름은 고드름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 현재, 이 흥미로운 미스터리에 대해 한 연구가 그 혼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자연 고드름은 표면에 물결이 일면서 마른 원뿔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얼음을 덮고 있는 얇은 막 형태의 물이다. 이후 고드름이 자라면서 겉의 물이 얼게 되고 고드름이 점점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소금이 하는 역할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내지는 못했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물이 액체 상태일 때만 보이는 파란색 염료를 첨가하여 고드름을 만들었다. 소금에 절인 고드름은 잔물결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얇고 푸른색의 막으로 덮여 있었다. 하지만 순수한 물로 만든 고드름에는 그런 막이 없었다. 즉 소금이 들어간 고드름에서는 표면에서 물이 어는 온도가 낮아져 액체층이 고드름 전체를 덮을 수 있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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