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온 클리퍼톤 해역, 깊고 다양한 심해환경
클라리온 클리퍼톤 해역, 깊고 다양한 심해환경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클라리온-클리퍼톤 구역이라고 불리는 지역은 하와이와 멕시코 사이의 태평양과 동태평양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지역은 대략 인도 크기의 두 배이고, 4,000에서 6,000미터 깊이에 자리 잡고 있다.

새로운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그 지역에서 발견된 동물들에 대한 100,000개 이상의 발표된 기록을 모으고 분석했다. 놀랍게도 이번에 발표된 90%의 종들은 이전에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며  과학적인 이름이 없는 종은 5,100종이나 있었다. 발견된 생물들은 대부분 벌레와 절지동물들과 같은 생명체들이 있고 그곳에서 발견된 다른 동물들은 해면동물, 해삼, 산호를 포함한다.

코발트와 니켈과 같은 광물의 풍부한 함유량 때문에 클라리온-클리퍼톤 구역은 광산 회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해당 지역의 약 6분의 1, 약 백만 평방 킬로미터는 이미 광산 회사들에 탐사권을 약속했다.

새로운 연구에서 많은 종이 이 지역에서만 발견되었으며, 채굴이 시작되기 전에 이 지역에 대한 생물 다양성의 기준선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 지역은 깊고 외딴 지역이어서, 그곳에서의 자료 수집을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점이 장애물로 있다.

게다가, 심해 생태계들은 영양 순환을 통해서 그 위에 있는 생태계들과 연결되어 있다. 채굴도 중요하지만, 해당 심해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연구하고 채굴이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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