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 로아 화산폭발, 어떤 영향이 있을까
마우나 로아 화산폭발, 어떤 영향이 있을까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지구에서 가장 큰 활화산인 마우나로아가 거의 40년간의 낮잠 끝에 작년에 갑자기 깨어났다.  용암은 50미터 높이까지 솟아올랐고, 용암이 화산의 측면을 따라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의 주요 고속도로 쪽으로 흘러내렸다.

마우나로아는 킬라우에아와 마우나 케아를 포함한 4개의 다른 화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금은 비교적 조용하지만, 마우나로아는 과거에는 그렇게 조용하지 않았다고 미국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밝혔다. 역사적으로, 마우나로아는 평균적으로 7년 정도마다 깨어났다고 말한다. 즉 이번 40년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마우나로아는 이전부터 폭발할 징후는 가지고 있었다. 이전에 마그마가 지하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면의 위로 변형에 대한 GPS 관측뿐만 아니라 국지적인 지진의 비율에 있어서 상승이 있었다. 이러한 징후들은 조금씩 줄어들다가 지난 6개월 동안 다시 증가하면서 상황을 암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폭발은 매우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최근 연구는 1시간 반 전에 예측하는 것 정도에 불과했다.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지진을 볼 수 있고 지진파에서 더 넓은 범위의 진동수를 감지할 수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변형을 측정할 수 있는 GPS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들은 과학자들이 최근에 땅이 변형되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마우나 로아 화산의 영향에 대해 과학자들은 명확하지 않다고 대답한다. 과거보다 더 중대한 폭발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화산에 대한 것은 고려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좋은 사실은 용암의 흐름이 빅 아일랜드의 지역 사회에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 폭발로 기후 과학의 가장 상징적인 차트 중 하나인 킬링 곡선은 가스의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보여준다. 더 발전되는 연구를 통해 화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연재해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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