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토양에서의 쌀 재배 가능성! 유독한 화합물을 이기는 품종의 비밀은? [함께 보는 우주]
화성 토양에서의 쌀 재배 가능성! 유독한 화합물을 이기는 품종의 비밀은? [함께 보는 우주]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화성 토양에는 인류의 주요 식량 중 하나인 쌀을 재배하기 위한 모든 필수 영양소가 있을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최근 연구에서 발표했다. 그러나 화성 표면에서 발견된 식물에 유독한 화합물인 퍼클로레이트 속에서 쌀 식물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조금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껍질만 벗기고 끓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들은 사막 바사르트로 만든 화성 토양에서 쌀 식물을 재배해 보았다. 또한 순수한 화초용 흙과 토양 시뮬란트의 여러 혼합물에서 쌀을 재배했다. 모든 화분은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 물을 주었다. 연구팀은 합성 화성 토양에서 쌀 식물이 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화초용 흙과 혼합 토양에서 나온 식물에 비해 튼튼하지 않은 줄기와 뿌리를 개발했다. 심지어 시뮬란트의 25%만 화초용 흙으로 교체하면 큰 도움이 되었다.

연구자들은 또한 퍼클로레이트가 추가된 토양에서 쌀을 재배해 보았다. 그들은 한 종류의 야생 쌀 품종과 두 종류의 유전자 변이를 갖는 품종을 퍼클로레이트가 있는 화성 같은 토양에서 재배했다. 그 결과 토양 1kg당 퍼클로레이트 3g의 농도에서는 쌀 식물이 전혀 자라지 않았다. 그러나 농도가 1g/kg일 때, 변이 품종 중 하나는 줄기와 뿌리 모두를, 야생 품종은 뿌리만 자라게 했다.

이러한 결과는 SnRK1a라는 수정된 유전자를 조작함으로써, 인류는 결국 화성에 적합한 쌀 품종을 개발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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