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시리아 지진: 자연의 힘, 건축의 중요성 및 과거의 그림자
터키와 시리아 지진: 자연의 힘, 건축의 중요성 및 과거의 그림자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2월 6일 새벽, 남부 터키 근처에서 규모 7.8의 대형 지진이 발생해 시리아 국경 인근을 강타했다. 이후 강한 여진이 이어졌으며, 그중 가장 강한 것은 규모 7.5에 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저녁까지 두 나라에서의 사망자 수는 3,700명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터키의 대부분은 북쪽의 거대한 유라시아 판과 남쪽의 아라비안 판 사이에서 천천히 충돌하고 있는 두 개의 거대한 지판 사이에 끼인 작은 지진 판 위에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지진학자인 수잔 호프는 이 두 판이 함께 밀려오면서 터키가 두 손가락 사이에 끼인 수박 씨앗처럼 양옆으로 짜내지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 전체는 흑해와 대략 평행한 북안톨리아 판과 시리아 국경 근처의 동안톨리아 판, 즉 양옆으로 움직이는 판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그 결과 터키는 지진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그런데도 월요일의 지진은 1939년에 규모 7.8의 지진이 30,000명을 죽였던 이후로 이 지역에서 가장 강한 지진이었다.

세계는 더 큰 지진을 경험했다. 섭입 지대는 규모 9의 가장 큰 지진을 발생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슬립 장애에서 규모 8에 가까운 지진은 흔하지 않다. 하지만 그것들은 육지 위에 있고 얕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움직이는 판 근처에서 심한 흔들림을 얻을 수 있다.

많은 것들과 마찬가지로, 평균적으로 예상되는 것이 있고, 가능한 것이 있다. 평균적으로 가장 큰 여진은 본진보다 전체 단위가 작다. 하지만 그것은 평균일 뿐, 개별적인 본진에 대해 가장 큰 여진은 많은 변동성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지진은 건물 규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문제 중 하나는 건물 규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는데, 항상 오래된 구조물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개조하는 데는 큰 비용이 든다. 지진 공학자들이 피해를 살펴볼 것이고, 그것은 취약점이 어디인지를 밝혀줄 것이다. 적절한 엔지니어링을 통해 우리는 건축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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