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놀라운 후각: 인간 냄새 탐지의 복잡한 메커니즘
모기의 놀라운 후각: 인간 냄새 탐지의 복잡한 메커니즘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몇몇 모기는 사람의 피에 거의 완벽하게 목말라 있다. 모기가 우리를 감지하는 능력의 일부를 차단하여 사람을 추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전 시도들은 실패했다. 새로운 연구는 이것이 모기들이 우리를 항상 냄새 맡을 수 있도록 내장된 대체 방법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암시한다.

대부분의 동물에 대해, 후각 시스템의 개별 신경세포는 오직 하나의 냄새 유형만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모기의 신경세포는 각각 여러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보고했다. 이는 만약 세포가 하나의 인간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면, 그것은 여전히 다른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모기의 후각에 대한 가장 상세한 지도를 제공하며, 이는 인간의 향기를 이 모기들로부터 숨기는 것이 연구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사람과 연관된 냄새를 감지하는 것을 차단하는 방충제를 만드는 것은 특히 까다로울 수 있다. 사람들을 찾는 것에서 그들을 숨기려고 시도하는 대신, 모기들이 냄새 맡기를 원치 않는 냄새를 찾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이런 방충제는 모기들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불편하게 만들어 그들을 날려 보낼 수 있다.

사람에게 먹이를 찾는 모기는 사냥할 때 여러 신호에 중점을 둔다, 그것에는 체온과 체취가 포함된다. 이 모기들은 그들의 더듬이와 입 근처의 작은 부속물로 냄새를 맡는다. 후각 신경세포의 세 가지 유형의 센서를 사용하여, 그들은 숨을 내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나 채취의 성분과 같은 화학 물질을 감지할 수 있다.

이전의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일부 센서를 차단하면 모기들의 뇌로 전송되는 냄새 메시지를 방해하여 사람의 냄새를 모기로부터 숨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센서를 잃어버린 모기들조차도 여전히 사람의 냄새를 맡고 물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신경세포에 형광 라벨을 추가하여 모기 뇌가 인간의 냄새를 어떻게 해독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을 알아보았다. 놀랍게도, 연구팀은 신경세포 당 전형적인 하나의 센서 유형을 찾기보다는 개별 모기 뉴런이 감각 허브와 더 유사하게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전학적 분석은 후각 신경세포 중 일부가 하나 이상의 센서 유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일부 세포는 인간에서 발견되는 여러 모기 유인 화학물질, 예를 들면 옥텐올과  아민에 대해 전기적 신호를 생성했다. 이는 뉴런이 하나 이상의 냄새 분자를 감지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징후다. 아마 모기는 인간의 다양성에 상관없이 인간을 찾고 싶어 할 수도 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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