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한스타미디어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8-8, 6회말 천하무적의 마지막 공격. 연예인 야구는 일반 사회인 야구와 마찬가지로 2시간 '시간 제한'이 있다. 즉 경기 개시 1시간 50분 이후에는 새 이닝에 들어갈 수가 없다.

천하무적 선두타자 한민관은 투수 앞 땅볼. 이어 나온 김창렬은 외인구단 실책으로 1루에 나갔으나 도루 실패. 2사 주자없는 상황서 4번타자 방송인 이세인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렸다.

다음은 이기스에서 이적한 5번타자 배우 이주석, 외인구단 세 번째 투수 허경영과 맞붙었다. 안타 한 개면 경기가 끝나는 순간, 볼 카운트 투 볼-투 스트라이크에서 투수의 폭투가 나왔다. 3루에 있던 주자 이세인이 순간 홈으로 파고 들었다. 심판 판정은 '세이프', 천하무적이 외인구단을 꺾고 첫 승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선발 투수 이세인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결승득점까지 해 MVP를 차지했다.

투수 김창렬과 타자 이휘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A조 천하무적과 외인구단의 경기는 이렇게 끝났다. 김창렬은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이휘재와 두 번 대결했다. 이휘재는 포볼과 포수앞 땅볼. 두 스타간의 대결은 무승부인셈.

이어 벌어진 B조 경기는 지상민, 박충수의 라바와 김명수, 김용희의 공놀이야. 양 팀은 지난 9일 개막일에 각각 폴라베어스와 컬투치킨스를 꺾고 1승씩을 기록했다. 경기는 라바가 12-9로 승리했다. MVP는 라바의 선발투수 배우 지상민에게 돌아갔다. 4이닝 7피안타 7실점 5자책점으로 9일 폴라베어스 전 승리에 이어 2연승.

한편,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지정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