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우리 사회에서 성범죄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에는 성범죄 사건이 다수 발생하여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손쉽게 다른 사람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면서 몰래카메라 촬영과 같은 디지털성범죄 사건 또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 피서지나 워터파크 등에서 발생하는 몰래카메라 범죄는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기도 한다. 심지어 아예 초소형카메라 등을 동원하여 탈의실이나 화장실에 설치하는 몰래카메라 범죄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지하철 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보이는 몰카범죄 예방캠페인이 남의 이야기 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몰카범죄 이외에도 지하철이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성추행 사건 역시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대표적인 성범죄 중 하나다. 퇴근 시간대의 혼잡한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워터파크, 음악 페스티벌이나 콘서트장 등에서 인파가 많은 것을 틈타 다른 사람의 신체를 만지거나 더듬는 성추행 행위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러한 사건들 역시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한 성범죄 관련 사안이다
이처럼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성범죄로 피해를 입게 되었다면 조속하게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범죄는 그 피해가 크고 적음을 떠나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큰 상처를 입히게 되며,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이다.실제로 많은 피해자들이 성추행 이후로 대인기피증이나 공황장애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아무리 가볍다고 해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는 문제다. 피해사실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는 한편 수사시에는 보다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을 진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몰래카메라 촬영과 같이 영상이나 사진이 남는 디지털성범죄의 경우는 인터넷과 SNS 등으로 이러한 자료가 유포될 수 있다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된다. 피해가 2차, 3차로 확산되면서 피해자들의 정신적인 고통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
성범죄 사건은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방치하거나 숨기기 보다는 법적 상담을 통해 향후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법무법인 판심 문유진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