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청소년기의 뇌에 미친 영향
코로나가 청소년기의 뇌에 미친 영향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사는 것은 청소년들의 뇌를 그들의 나이 이상으로 성숙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온라인 교육과 사회적 고립에서 경제적 어려움과 증가하는 사망자 수에 이르기까지, 지난 몇 년은 젊은이들을 힘들게 했다. 청소년들에게, 팬데믹과 그것의 많은 부작용은 뇌 발달의 중대한 창에서 나타났다.

현재, 2020년 이전과 이후의 젊은이들 뇌 스캔을 비교한 작은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을 겪은 십 대들의 뇌가 예상보다 3살 정도 나이 들어 보인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이 연구는 대유행이 뇌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조사한 것이다.

스탠포드 대학의 임상 신경과학자는 대유행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측면에서만 나쁘지는 않았다며 그들의 뇌도 변화시킨 것 같다고 말한다

이 연구가 뇌의 변화를 대유행 기간의 나쁜 정신 건강과 연결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역경과 뇌가 주어진 것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것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2020년 봄의 봉쇄 명령은 연구원들이 뇌 과학에 대한 연구를 중단하도록 만들었다. 그들이 1년 후에 다시 시작했을 때, 과학자들은 전염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들의 결과를 왜곡시킬 위협이 있다고 걱정했다.

연구팀은 유행병 생활 1년을 마치고 연구에 복귀한 아이들이 2020년 이전부터 또래 아이들보다 더 높은 불안감과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연구팀은 유행병이 시작되기 전에 포착한 뇌 스캔을 2020년 10월에서 2022년 3월 사이에 촬영한 스캔과 비교하기로 했다.

연구원들은 아이들의 성별과 나이에 따라 일치하는 각 그룹의 64개 스캔의 차이를 조사했고, 각 그룹의 평균 나이는 약 16세였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사춘기의 뇌는 자연스럽게 성숙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기억과 집중력이 관련된 영역인 해마와 감정 처리를 조절하는 편도체가 두꺼워지고, 동시에 감정 기능을 조절하는 영역인 피질이 얇아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들의 뇌가 유행병을 겪은 10대들의 뇌보다 3~4세 더 나이가 들어 보였다며 이들의 뇌는 유행병이 발생하기 전에 스캔 된 10대들의 뇌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였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발생한 여러 부정적 측면이 많다. 이런 측면을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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