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암컷 뱀들도 생식기를 가지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뱀의 성생활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할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보고했다.
생식기는 악어에서 돌고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척추동물의 삶에서 발견된다. 한 가지 예외는 새들인데, 그들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생식기를 잃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암컷 뱀들도 성 기관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그들의 가까운 도마뱀 친척들이 짝을 이룬 생식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수컷 도마뱀과 뱀들은 짝을 지은 팔리, 또는 반음영을 동반하고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진화생물학자 메건 폴웰은 암컷 뱀의 성적 해부학적 요소가 오랫동안 자세히 조사되지 않은 이유는 부분적으로는 헤미클리티지가 연약하고 놓치기 쉽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한 암컷의 생식기가 역사적으로 꽤 금기시되어 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부 과학 논문에서 뱀의 반구균에 대한 상반된 설명은 과학자들이 이를 자세히 살펴보게 했다. 먼저 안락사된 암컷 일반사슴(Acanthophis narctarus)을 조사했다. 꼬리를 해부하고 발견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정말 열린 마음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수컷 뱀에게서 발견되는 반신불수와 완전히 다른 이중 기관을 발견했다. 또한 도마뱀의 반신불수와는 달리, 이 뱀의 반신불수는 외부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다른 조직 덩어리를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현미경으로 장기의 일부를 조심스럽게 검사했다. 연구팀은 또한 X선을 사용하여 생식기 부위의 연한 조직을 더 큰 해상도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요오드로 꼬리를 적셨다.
이 분석들은 조직이 수컷 뱀의 반음부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암컷 장기들은 구조를 통해 흐르는 근육 섬유보다는 주로 콜라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또 다른 분석은 그 장기들이 상당한 촉각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른 종의 생식기처럼, 뱀의 혈액 공급은 강력했다.
연구팀은 4개 과에 걸쳐 8종의 뱀으로 연구를 확대해 음핵 다양성의 배열을 밝혀냈다. 예를 들어, 멕시코 캔틸 바이퍼(Agkistrodon bilineatus)의 반구형 부분이 꼬리의 공간을 채우고 있다고 말한다.
뱀은 도마뱀의 조상으로부터 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 발견들은 진화적으로 말해서, 뱀의 생식기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단지 변화된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꼬리를 함께 꼬는 것과 같은 구애와 교미 행동 동안, 혈소판 증가가 자극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암컷이 더 수용적으로 되어, 더 길고 빈번한 교미를 하도록 격려하고 수정의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