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지성룡 기자] 무더운 여름 밤, 가족들과 함께 우리 동네로 찾아온 음악회를 가보는 건 어떨까? 더위도 피하고 아름다운 현악 선율로 마음의 힐링까지 할 수 있는 ‘우리동네 음악회’가 강북구에서 열린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8월 6일(토) 저녁 6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

‘우리동네 음악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전문공연장이 아닌 구민회관, 병원, 교도소 등을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로, 시민들이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도 가까이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날 공연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로 구성된 서울시립교향악단 현악체임버팀이 연주한다. 비발디 사계 중 ‘여름’,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과 ‘미녀와 야수’의 OST,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 영화와 TV에서 들을 수 있었던 친근한 선율들을 한여름 밤에 주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김기운 문화체육과장은 “주말 저녁 가까운 곳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구민들이 강북구에서 쉽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강북구와 우리은행이 공동 주최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주차장이 유료이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수유역 4번 출구에서 01번 마을버스를 타면 강북문화예술회관에 내릴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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