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이 밝혀주는 고대 해양 포식자의 미스터리: 메가로돈 vs 대백상어
아연이 밝혀주는 고대 해양 포식자의 미스터리: 메가로돈 vs 대백상어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수백만 년 동안 메가로돈 상어는 최고의 해양 포식자였고, 그리고 나서 대백상어가 되었다. 치아에 대한 새로운 분석들은 거대한 백상어로부터의 음식에 대한 경쟁이 거대 이빨을 가진 거인들에게 멸종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도와주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한다. 과학자들은 20종의 살아있는 상어와 13종의 멸종된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을 포함한 13종의 이빨에 있는 아연을 분석함으로써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습관을 재구성했다. 연구원들은 메갈로돈과 큰흰개미들이 고래와 바다표범과 같은 해양 포유동물들을 집어삼키며 유사한 생태적 틈새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메갈로돈은 적어도 길이가 14미터까지 자란, 지금까지 살았던 가장 큰 육식동물 중 하나이다. 이 거대한 동물은 약 2천 3백만년 전에 바다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언제, 그리고 왜 멸종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메갈로돈은 약 260만년 전까지 남아 있었을 수 있거나 백상아리 카르카로돈 카르카리아스가 출현할 즈음인 350만년 전에 사라졌을 수도 있다.

두 상어가 비슷한 음식을 먹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원들은 아연-66과 아연-64의 두 가지 주요 형태를 가지고 있는 아연으로 눈을 돌렸다. 치아의 에나멜에 보존된 이 동위원소들의 상대적인 풍부함은 먹이 그물에서 동물의 위치를 나타낼 수 있다. 식물들과 그리고 식물을 먹는 사람들은 아연-66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먹이 사슬의 위쪽에서, 66대 64의 비율이 감소한다.

그 분석들은 두 포식종이 겹쳤을 때와 어디에서 상어의 비율이 비슷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어들이 비슷한 먹이를 먹었다는 것이 그들이 경쟁관계에 있었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연구원들은 말한다. 그리고 메가로돈을 멸종으로 이끄는 데 영향을 준 많은 요인들이 있다. 그러한 요인들에는 해양 순환 변화, 먹이 개체수의 감소, 범고래와 같은 다른 해양 생물들과의 먹이 경쟁 등이 포함된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