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이 모기의 피 먹는 행동에 미치는 영향
수면 부족이 모기의 피 먹는 행동에 미치는 영향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졸린 모기들은 피를 마시는 것보다 잠을 자는 것을 선호할 가능성이 더 높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족한 잠의 여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졸린 꿀벌들은 그들의 특징적인 춤을 추려고 애를 쓰며 피곤한 초파리들은 기억력 감퇴의 징후를 보인다. 수면이 부족한 모기들의 경우, 그들은 초과근무를 하기 위해 먹이를 주기 위한 귀중한 시간을 포기한다고 연구자들은 보고한다.

신시내티 대학의 질병 생태학자인 올라와선 아제이는 "모기들이 피를 많이 좋아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저녁 식사보다 졸기를 선호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한다.

과학자들은 모기들의 수면과 깨어있는 시간을 결정하는 내부 시계인 모기들의 생체 리듬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모기들이 언제 깨어있는지를 알고 그것을 무는 것은 질병 전염을 이해하고 제한하기 위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야행성 모기들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는 침대 주변에 그물을 걸어 놓음으로써 통제된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는 낮에 먹이를 먹는 모기들이 또한 그 병을 퍼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지만 실험실에서 모기를 연구하기는 어렵다. 부분적으로 깨어있는 모기들은 실험자에 의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기들이 정말로 잠이 들 때, 그들은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단지 쉬고 있는 모기들과 비슷해 보인다. 이런 문제는 까다롭기도 하고 종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곤충의 행동을 추적하는 것이 구분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모기들이 잠자는 것을 지켜봤다. 연구팀은 말라리아를 포함하여 질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세 종에 집중했다. 이집트숲모기, 쿨렉스 피피엔스 야행성의 아노펠레스 스테파니에 대해 연구팀은 모기들을 감시하기 위해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사용한 작은 울타리 안에 있는 방에 모기들이 혼자 남게 했다.

약 2시간 후에, 모기들은 자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의 복부는 땅으로 내려졌고 그들의 뒷다리는 축 늘어졌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험자가 방을 걸었을 때 감소한 반응을 보였고, 이것은 깊은 잠을 잘 때 맛있는 냄새가 그 종들을 깨울 가능성이 작음을 시사한다. 종합하여, 자세의 변화, 활동하지 않는 기간 그리고 더 낮은 각성은 기웃거리는 모기를 식별하기 위해 결정되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모기들이 수면을 빼앗긴 모기들보다 숙주에 착지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다. 그리고 졸음이 오는 모기들에 노출된 다리는 대조군에 노출되었을 때보다 훨씬 더 잘 풀렸다. 여덟 번의 실험에서, 잘 쉬었던 모기들의 평균 77퍼센트가 피를 많이 먹었지만, 졸린 모기들은 겨우 23퍼센트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모기의 생체리듬을 이용해 모기 수를 조절하고 질병을 줄이는 연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과학자들은 언급한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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