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온: 세상의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새로운 도구
뮤온: 세상의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새로운 도구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과학자들은 보통 책상에 앉아서 "음, 뮤온이 제 지나갔군 사이로 날아갔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재 대기 상층부에서 온 아원자 입자들이 그렇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뮤온들이 물체에 터널을 뚫는 기술이 뛰어나서 과학자들이 이를 이용해 지구에서 발견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뮤온들은 일상생활에서 별 특별한 물질이 아니다. 물리학자들이 설명한 바와 같이 원자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뮤온들이 앞으로 돌출할 때 그들을 추적함으로써, 연구원들은 그밖에 침투할 수 없는 물체들의 내부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탐지할 수 있다. 뮤오그래피라고 알려진 이 과정은, 엑스선이나 CT 촬영과 약간 비슷하지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아원자 입자들을 가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뮤온들의 경로를 추적함으로써 기자 피라미드에 있는 비밀 방과 일부 화산들의 배관망을 어떻게 밝혀냈는지 설명한다. 연구원들은 이 새로운 화산 사진들이 그들이 분화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물리학자들은 뮤온에 대한 연구에 점점 더 관심이 많지만,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연구원들이 어떻게 뮤온을 지질학이나 고고학을 포함한 과학의 다른 분야에서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뮤온들은 세관원들이 밀수된 상품들을 발견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테스트를 받고 있다.

많은 물리학 실험들에서 뮤온은 성가신 존재이다. 만약 여러분이 희귀하거나 발견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뮤온이 방해가 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뮤온을 성가신 초대받지 않은 손님으로 피하기보다는, 뮤온의 낮은 미덕을 인정하기 시작하고 있다. 뮤온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이 안건은 또한 중요한 과학적 이정표이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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