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해안도시 침하: 위성 데이터가 밝힌 더 큰 홍수 위험
전 세계 해안도시 침하: 위성 데이터가 밝힌 더 큰 홍수 위험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전 세계 해안도시들이 매년 평균 수 센티미터씩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위성 관측 결과 밝혀졌다. 육지가 침하하고 바다가 불어난다는 원투펀치는 이 해안지역들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홍수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자들은 보고했다. 지구 과학자들은 6대륙 99개 해안 도시를 연구했다. 그들은 인구와 지리적 위치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이전에 도시에서 침하가 측정된 적이 있지만, 이전의 연구는 한 도시나 지역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 조사는 다르다. 전 세계적인 보도 자료를 실제로 사용한 최초의 사례들 중 하나이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한 쌍의 유럽 위성에 의해 주로 관측된 것에 의존했다. 탑재된 기기들은 지구를 향해 마이크로파 신호를 보내고 나서 되돌아오는 파동을 기록한다. 그 반사파들의 타이밍과 강도를 측정함으로써, 그 팀은 밀리미터 정확도로 지면의 높이를 결정했다. 그리고 각각의 위성이 12일마다 그 행성의 같은 부분 위를 날기 때문에, 그 연구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지면이 변형되었는지를 추적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매년 최대 5센티미터의 침하율이 중국 텐진, 파키스탄 카라치, 필리핀 마닐라와 같은 아시아 도시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분석대상 도시들의 약 3분의 1, 즉 34개가 일부 지역에서는 매년 1센티미터 이상 침하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도시들이 이중적인 타격을 받고 있기에 더욱 걱정된다고 말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는 동시에 땅이 가라앉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침하가 주로 사람들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연구원들이 빠르게 가라앉고 있는 도시들 내 지역들의 이미지를 보았을 때, 연구팀은 대부분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들이었다. 그것은 지하수 추출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이런 침하는 계속 주목해야 될 부분 중에 하나이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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