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살던 곳이 길찾기에 영향을 미친다
어릴 때 살던 곳이 길찾기에 영향을 미친다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항해술에 관한 대규모 연구는 도시 밖에서 자란 사람들이 도시 사람들보다 길을 찾는 것을 더 잘한다고 말한다.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 환경의 복잡함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이 공간 기술을 위한 정신적 근육을 강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 세계 38개국의 40만 명의 사람들이 뇌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신경과학자들과 게임 개발자들에 의해 고안된 비디오 게임을 했다.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목표물을 찾기 위해 보트를 조종했다. 평균적으로, 어렸을 때 구불구불한 길을 마주했을 도시 외곽에서 자랐다고 말한 사람들은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보다 목표물을 더 잘 찾았다.

게다가 거리가 90도로 배치된 시카고와 같은 도시 거주자들과 외부인들 사이의 차이는 도시들이 단순하고 격자무늬의 배치를 가진 경향이 있는 나라들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프랑스 리옹에 기반을 둔 인지과학자는 도시들이 단순할수록 더 많은 농촌 지역 출신의 사람들에게 더 큰 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이러한 비디오 게임 데이터로부터 과학자들은 어린 시절의 환경이 네비게이션의 차이 뒤에 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다고 한다. 어렸을 때 복잡한 환경에 노출되면 길을 찾는 법을 배우고 해당 행동을 하기 위한 올바른 인지 과정을 개발한다.

나이, 성별, 학력, 심지어 뛰어난 후각을 포함한 다른 부분의 인구통계학은 항해 능력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세부 사항들을 파악하는 것은 의사들에게 한 사람의 항해 능력에 대한 더 정확한 기준을 제공할 것이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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