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다이빙벨' 스틸 이미지

[미디어파인=이지민 기자] 시민의 방송 tbs가 세월호 참사를 다룬 첫 다큐멘터리로 전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다이빙벨」을 오는 12월 13일(화) 밤 9시30분에 전격 방송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다이빙벨을 투입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 「다이빙벨」은 한국 사회 최악의 비극적인 사고이자 사상 최대의 인재로 손꼽히는 ‘4.16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작품이다. 주류 언론이 보도하지 않았던 현장의 진실을 담고자 고군분투했던 이상호 기자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담아온 안해룡 다큐저널리스트가 공동으로 연출한 작품으로 상영 전부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tbsTV는 한국 방송사 최초로 세월호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을 방송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공동연출한 이상호 기자(전 MBC 기자)는 SNS를 통해 지상파 방송사들이 외면한 영화 「다이빙벨」을 tbs TV가 전격 방송하게 된 것에 대해 “연락이 왔다. 처음이다. 3년 만에 우군이 생겼다. 맵다. 눈이... ”라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 직후 72시간의 골든타임 동안 도대체 왜,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것일까?’ 사고 초기, 이 같은 의문에서 기획된 영화 「다이빙벨」.

2014년 4월 16일, 476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다. 참사 사흘 째, 팽목항에 도착한 이상호 기자는 주류 언론이 보도하지 않은 현장의 진실을 목도한다. ‘전원 구조’ ‘사상 최대의 구조 작전’, ‘178명의 잠수 인력 동원’ 등으로 무장한 언론의 보도와는 너무 다른 현실에 망연자실 하고 있던 그 때, 잠수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다이빙벨’에 대해 알게 되는데…

영화 「다이빙벨」은 ‘다이빙벨 투입’이라는 상징적인 사건을 통해 국가 또는 정부라는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던 세월호 참사의 본질적 문제를 재조명하고 있다. 부실했던 해경의 구조대응, 엉터리 브리핑을 남발했던 청와대, 각종 오보와 선정적 보도들로 마침내 치부를 드러낸 언론까지,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들을 추적함으로써 총체적 문제를 점검하고 있는 것.

특히, 주류 언론이 기록하지 않았던 사각지대를 고스란히 포착하고, 그 동안 매스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던 현장의 기록들을 낱낱이 스크린으로 옮겨 담았다는 점에서도 ‘첫 세월호 다큐멘터리’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은폐되었던 진실을 짜 맞추기 위한 끈질긴 추적의 과정들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통렬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다이빙벨」, 무력감과 무책임함으로 얼룩진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깊고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다.

정치적 외압설 등 상영을 놓고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영화계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영화 「다이빙벨」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뜨거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은 오는 12.13.(화) 밤 9시30분에 시민의 방송 tbsTV를 통해 방송된다.

IPTV(KT 214번, SK 272번, LG 176번), 케이블 TV(각 지역 방송 문의)와 새롭게 개편된 tbs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팟캐스트를 통해서 청취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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