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눈병과 당뇨병의 징후를 알 수 있다
눈물로 눈병과 당뇨병의 징후를 알 수 있다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인간의 눈물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몇 방울의 눈물만 떨어뜨려도 눈병을 발견할 수 있고 당뇨병의 징후도 엿볼 수 있다. 과학자들은 질병을 감지하기 위해 눈물을 사용하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들은 이 물방울들이 전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열어주고, 심지어 언젠가는 사람들이 집에서 재빨리 눈물을 검사하도록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침과 소변처럼, 눈물은 세포 메시지로 채워진 작은 주머니들을 포함한다. 만약 과학자들이 이 미세한 주머니를 감청할 수 있다면, 그들은 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엑소좀이라고 불리는, 충분한 양의 이런 주머니들을 모으기는 어렵다. 다른 신체 부위들로부터 나오는 액체와는 달리, 눈에서 단지 소량의 액체가 새어 나온다.

그래서 연구팀은 작은 크기의 눈물로부터 주머니를 포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냈다. 먼저, 연구원들은 연구 참가자들로부터 눈물을 모았다. 그러고 나서, 눈물이 들어있는 용액을 두 개의 나노세공막이 있는 장치에 첨가하고 그 막에 진동을 준 다음 그 용액을 빨아들였다. 몇 분 안에, 그 기술은 분석을 위해 주머니들을 남겨둔 채, 작은 분자들을 빠져나오게 한다.

그 결과들은 과학자들에게 눈에 띄는 점을 주었다. 연구팀은 다른 안구건조증들이 사람들의 눈물 속에 그들 자신의 분자 지문을 남긴다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눈물은 잠재적으로 의사들이 환자의 당뇨병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제 과학자들은 우울증이나 감정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의 증거를 찾기 위해 눈물을 연구한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