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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 냉동실에서 점점 더 맛없어지는 이유 : 나노 결정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아이스크림은 냉동실에서 녹고 다시 얼면서 점점 더 커진다. 아이스크림에 있는 안정제들은 결정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돕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그리고 얼음 결정들이 지름이 50마이크로미터가 되면 아이스크림은 처음의 맛과 달리 거칠고 맛이 없는 상태가 된다.

나무 펄프에서 추출된 셀룰로스 나노 결정, 또는 CNC는 잇몸과 유사한 특성이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그것들은 영하의 온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부 동물들에 의해 생성된 부동액 단백질과 유사하다. 부동액 단백질은 얼음 결정의 표면에 결합함으로써 작용하여 잇몸보다 더 효과적으로 성장을 억제한다.

수크로스 용액과 CNC로 한 실험은 24시간 후에, 얼음 결정들이 완전히 성장을 멈춘 것을 보여주었다. 일주일 후에, 얼음 결정들은 얼음 결정의 한계치 문턱 아래인 25마이크로미터에 머물렀다. 구아르껌으로 한 비슷한 실험에서, 얼음 결정들은 단 3일 만에 50마이크로미터까지 성장했다.

과학자들은 나노 결정이 잇몸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CNC가 부동액 단백질과 같은 방식으로 기능한다면, 그것들은 현재의 안정제에 대한 유망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도 증명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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