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가 자신의 몸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방법
불가사리가 자신의 몸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방법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부서지기 쉬운 물질로 만들어진 불가사리들은 건축적으로 특이함으로 자신들의 몸을 강화한다. 불가사리의 피부밑에는 대부분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골편이라 불리는 작은 성장으로 만들어진 뼈대가 있는데, 이것은 바로 골편이다. 골편은 보통 깨지기 쉽다. 그러나 불가사리에 의한 구멍투성이의 골편들은 예기치 않은 내부 배열을 통해 강화된다고 연구자들이 보고했다.

과학자들은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수십 마리의 죽은 높지 불가사리의 골편을 확대 분석했다. 사람 머리카락 너비의 약 절반인 50마이크로미터의 크기로, 겉보기에는 이목구비가 없어 보이는 각 골편의 몸체는 다이아몬드 속에서 탄소 원자들이 배열된 방식을 거울로 보여주는 그물망 같은 패턴에 자리를 내준다.

그러나 다이아몬드와 같은 격자 구조만으로는 골편이 어떻게 튼튼하게 유지되는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그 격자 안에서 석회암을 구성하는 원자들은 고유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쌓여있는 육각형 모양을 닮았다. 그 패턴은 석회암의 강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광물의 강도는 모든 방향으로 균일하지 않다. 따라서 다른 방향의 힘보다는 어떤 방향으로 석회암을 밀면 부서질 가능성이 더 크다. 골관 안에서는 원자의 패턴과 다이아몬드 같은 격자가 석회암의 고유한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정렬된다.

그 동물들이 어떻게 다이아몬드를 격자처럼 만드는지는 미스터리이다. 해당 팀은 골편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의 화학을 조사하면서 살아있는 불가사리의 손잡이를 연구하고 있다. 불가사리가 골편을 어떻게 만드는지 이해하는 것은 일부 도자기를 포함하여 더 강한 다공질 재료를 만드는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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