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만약 여러분이 거품이 터지는 것을 싫어한다면, 이 "영원한" 거품들을 좋아할 것이다. 비누 거품은 터지기 쉽지만, 새로운 거품은 1년 이상 남아있을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보고했다. 비누와 물 대신에, 그 거품들은 물과 플라스틱의 미세한 입자들 그리고 글리세롤이라고 불리는 맑고 점성이 있는 액체로 만들어진다. 그 3가지 성분들은 보통 거품의 죽음을 재촉하는 요소들을 막아준다.
일반적인 비눗방울에서는 중력이 액체를 거품의 바닥으로 끌어당겨 쉽게 파열될 수 있는 얇은 막이 남는다. 액체막의 증발은 또한 거품의 체력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지속되는 거품에서는 플라스틱 입자가 물에 달라붙어 막의 두께를 유지한다. 한편, 글리세롤은 공기로부터 수분을 흡수하여 증발에 대항한다.
과학자들은 그 거품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보기 위해 기다렸다. 하나의 거품이 꺼지기 전까지 465일 동안 지속되었는데, 이것은 보통의 대기 조건에서 지금까지 생성된 것 중 가장 오래 지속된 거품이다. 그 거품은 꺼지기 전에 약간 초록색으로 변했는데 이것은 무엇이 그것을 마침내 터뜨리게 했는지에 대한 잠재적인 암시이다. 연구팀은 아마도 미생물이 거주하면서 거품의 구조를 약화했다고 추정한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이상원 기자
mediafin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