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톱밥과 물로 만든 새롭고 지속 가능한 소독제는 탄저병과 여러 종류의 독감을 포함한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의 99% 이상을 없앨 수 있다. 일부 소독제의 광범위한 사용은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표백제와 같은 염소를 함유한 소독제는 다른 분자와 반응할 때 위험한 부산물을 형성할 수 있다. 일부 다른 잠재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소독제는 페놀 또는 그 화학적 외관이라고 불리는 화합물에 의존하지만, 만드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에너지 집약적일 수 있다.
그러나 페놀 구조는 식물 세포벽을 구성하는 큰 가지 분자의 일부로 목재에 많이 존재한다. 그래서 환경공학자들은 톱밥 쓰레기가 항균 화합물의 더 친환경적인 공급원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연구자들은 압력을 가하면서 한 시간 동안 물과 톱밥의 혼합물을 요리하고 여과했다. 그러고 나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피부 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과 식품 매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내장 미생물인 대장균의 미생물을 죽이는 그들의 기술에 대해 톱밥 혼합물을 시험했다. 그 결과 소독제의 농도에 따라, 미생물들의 99% 이상을 죽일 수 있었다.
연구원들은 이 소독제가 탄저균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비활성화 시켰다고 밝혔다. 이 소독제는 또한 죽이기 어려울 수 있는 박테리아의 휴면 형태인 포자에 대해서도 효과적일 수 있다. 실험은 이 소독제가 전형적으로 무해한 박테리아인 고초균의 포자를 비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화학 분석 결과 톱밥 국물에는 페놀과 비슷한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었다. 압력솥 처리는 아마도 나무의 분자 사슬을 끊어 항균성 페놀 분자를 풀어줄 것이다. 현미경으로 그 과학자들은 그들의 살균제가 대장균과 표피포도상구균의 세포벽을 손상하는 것을 보았다. 그 페놀 화합물은 또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단백질과 유전 물질을 손상할 수도 있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