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대한민국 국악 교육의 요람인 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 신현남)가 개교 62주년을 맞아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시공의 여정’을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한다.

‘창의성과 지혜를 갖춘 예술 인재 육성’이라는 기치 아래 21세기 우리나라 전통예술을 주도하고 있는 국립국악고등학교는 1955년에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로 개소하여, 1972년에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승격된 이래 지금까지 62년간 5,280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며 유능한 예술인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전공 교육과정을 집약하여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지향하는 ‘목멱예술제’와 방과 후 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악・가・무 일체의 공연을 지향하는 ‘목멱한마당’, 전년도 본교 출신 전국규모 대회 수상자들을 초청하여 연주하는 ‘수상자 초청공연’, 서울과 북경을 오가며 개최하는 ‘한중교류 음악회’ 등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폭넓은 예술관 형성의 덕목을 쌓아가고 있다.

전국에서 선발된 국악영재들이 기악 전공(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성악 전공(정가, 판소리, 민요), 이론 전공, 작곡 전공, 한국무용 전공, 연출 전공으로 정통 국악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으며, 졸업생 대부분은 대학교를 거쳐 교직과 전문연주단체, 공연 기획 및 방송 계열 등 관련 기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시공의 여정’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선조들의 위대한 감성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재에 집약하고자 기획하였으며, 공연은 우리가락과 우리춤을 각각 하루씩 나누어 편성하여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담아 전통음악과 전통무용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준비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송수근 차관은, “문화의 힘이 문화 선진국의 주요 척도가 되는 시대에 우리 전통예술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자산이며,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계 시민의 마음을 연결하는 문화 사절단이다”며 전통예술을 계승·발전하고자 노력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였고, 국립국악고등학교의 신현남 교장은, “오늘 학생들은 우리의 아름다운 가락과 춤을 미래의 가치로 만들어나가며, 전통음악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갖고 전 세계로 나아가 세계음악의 중심에 우뚝 설 것”이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한민국의 높아지는 위상과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인들이 우리 전통 문화에 갖는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립국악고등학교가 이제껏 해온 노력과 앞으로 역할에 거는 기대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본 공연의 입장권은 행사 당일 저녁 6시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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