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화성 운석의 미스터리: 유기 분자로 채워진 발견이 불러온 생명체 존재 가능성"
고대 화성 운석의 미스터리: 유기 분자로 채워진 발견이 불러온 생명체 존재 가능성"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1996년 연구원들이 남극에서 발견된 고대 화성 운석의 유기 분자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을 때, 이는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어떤 이들은 이 화합물들이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사실에 대한 큰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지구상의 생명체나 몇몇 비생물학적 기원에 의한 오염을 지적했다.

운석에 대한 지구화학적 분석은 외계 생명체가 40억 9천만 년 된 화성의 파편에 서식했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연구자들은 그 대신 운석 안에 있는 유기체가 화성 표면 아래에서 섞이는 물과 광물의 화학적 상호작용으로부터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그 발견은 생명체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기 분자는 종종 살아있는 유기체에 의해 생성되지만, 비생물적이고 비생물적인 과정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다. 비록 수많은 가설이 무엇이 생명을 촉발시켰는지를 설명한다고 주장하지만, 많은 연구자는 비생물적인 유기 분자를 필수적인 출발 물질로 간주한다. 새로운 연구는 화성의 지질학적 과정이 수십억 년 동안 이러한 화합물을 생성해 왔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과학자들은 처음에 고대 화성의 물이 ALH84001로 알려진 운석에서 광물을 어떻게 변형시켰는지 연구하려고 했다. 그 팀은 물과 반응한 것으로 보이는 운석의 부분들로부터 나온 작은 은들을 분석하기 위해 미시적이고 분 광적인 영상 방법들을 사용했다.

샘플에서 연구원들은 지하의 유체가 광물과 상호작용하고 그것들을 변형시킬 때 발생하는 구불구불한화와 탄산화라는 두 가지 화학 반응의 부산물을 발견했다. 이러한 부산물들 속에서, 연구원들은 복잡한 유기 분자들을 발견했다. 이 두 과정의 발견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아마도 지구에서 그것들이 하는 것과 같이 반응 동안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유기물질에 포함된 여러 종류의 수소의 상대적인 양을 분석한 결과 이 유기화합물들이 화성에 있을 때 생성되었다는 가설이 입증되었으며 이들은 나중에 지구의 미생물이나 연구팀의 실험에 사용된 물질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연구는 화성의 암석에 있는 유기물이 생명체 없이도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한 유일한 연구는 아니다. 연구자들은 화성에서 온 6억 년 된 티신트 운석에서 복잡한 유기물이 형성된 이유를 물과 암석의 화학적 상호작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LH84001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들 중 가장 오래된 화성 운석들 중 하나이다. 화성 유기물에 대한 다른 발견들과 함께 고려할 때 새로운 발견들은 그것의 역사의 많은 부분 동안 화성 전역에서 생물학적 과정들이 유기물을 생성해 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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