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희 원장
홍선희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겨울철이 되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질염이나 방광염 등 소음순 관련 만성 여성 질환 위험이 더 커진다. 소음순은 여성의 외음부 안쪽 날개 모양의 구조물로 요도와 질 입구를 감싸 질이나 자궁으로 세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신경조직과 혈관이 분포돼 있는 예민한 탄력 조직으로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지만, 선천적으로 비대하거나 주름이 많고 비대칭인 경우가 있다. 간혹 후천적으로 성장기에 이상 발달하기도 하며 임신이나 출산, 노화 질환 등에 의해 비대해지고 변형되기도 한다.

만약, 비정상적으로 변화했다면 걷거나 앉는 데 불편을 겪을 수도 있고, 꽉 끼는 바지나 스타킹 등을 입을 때 통증이나 쓰라림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소음순 양쪽이 겹치면서 분비물로 인한 냄새가 나거나 질염에 노출되기 쉽고 색도 갈색이나 회색으로 변할 수 있다.

소음순은 다시 회복되는 신체조직이 아니므로 수술적인 방법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소음순 성형은 이상적인 모양과 크기로 교정하는 수술을 뜻한다. 비대하거나 주름진 부분을 제거해 축소하고 인접한 부위에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미세봉합해야 한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통증이나 출혈이 적다. 입원 없이 1~2시간 수술 후 가벼운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소음순의 모양과 변형 정도는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했다면 크기와 대칭, 길이, 두께, 색깔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을 진행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 전에는 세밀하고 전문적인 진단을 우선 진행해 환자가 원하는 모양을 파악하고 수술 후 관리 방향을 지도받아야 한다. 기능성과 심미성 모두를 챙긴 수술을 받으려면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미애로여성의원 강동점 홍선희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