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종 원장
이희종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를 비롯하여 바르지 못한 자세, 급격한 운동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있다. 바로 목, 어깨, 허리와 같은 근육과 힘줄, 인대, 관절 등의 조직이 손상되어 신체에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이다.

근골격계 질환은 처음에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된다. 이때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증상이 회복될 수 있지만, 증상을 방치한다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한다. 특히 반복되는 통증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안겨주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꼽힌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만성 통증을 비롯하여 다양한 통증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1,000~1,500회의 충격파를 쏘는 원리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힘줄과 그 주변 조직을 자극하고 활성화하여 통증을 감소시킨다. 이 덕분에 오십견이나 족저근막염, 퇴행성 관절질환, 테니스엘보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각 질환에 적용할 때는 부위에 따라 초점형 충격파, 방사형 충격파 등으로 구분해 사용 가능하다. 초점형 충격파는 힘줄, 인대 등 작은 관절이 있는 무릎이나 팔꿈치, 어깨, 발뒷꿈치 등에 사용 가능하다.

에너지를 분산시켜 치료하는 방사형 충격파는 근육처럼 넓은 부위에 적용 가능하다. 또 근육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술 시간은 약 10~15분 정도로 짧은 데다 마취나 절개 등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특정 부위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반복적인 시술에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거의 없다.

체외충격파는 간단하고 부작용이 적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체형과 통증이 발생한 부위 등을 꼼꼼하게 파악한 후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양 화정으뜸통증의학과 이희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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