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진 원장
홍대진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가벼운 러닝이나 운동을 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여름, 서울에서는 매주 도심 속 야간코스를 달리는 러닝크루를 모집하는 행사를 실시했을 정도다.

이렇게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들도 가벼운 조깅이나 러닝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상생활 중 무릎 통증을 느꼈다고 이야기하는 예시가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운동을 하고 나면 무릎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하고 시간이 지속된다면 건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 스포츠 외상 리서치 센터에서 작성한 ‘통증있는 만성 슬개건병증에 초음파유도 경화치료’라는 제목의 논문을 살펴보면, 슬개건병증이란 질환에 대해 언급이 있다. 해당 질환은 슬개건에 발생하는 이상으로 염증은 아니지만, 많은 스포츠 선수나 점프를 많이 하는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발생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만성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 중에서는 슬개건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에는 초음파 유도 경화증 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다. 경화주사 시술 이후 초음파를 보면서 혈관의 변화를 확인하며, 치료 경과는 살피는 것이다.

혈관의 문제는 하지정맥류와도 연관이 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란 혈관을 포함하고 있는 정맥이 특정한 원인으로 인해 부풀어 오르고 꼬불꼬불하게 비틀어지는 형태를 이야기한다. 이는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하체 쪽에 고여 있으면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해당 질환으로 인해 다리 부종과 피로감이 심해지고, 무릎 및 발목 통증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정맥류는 궤양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질환이 심해지기 전인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시에는 마찬가지로 주사 치료인 혈관경화요법 등도 진행이 가능하다. 이처럼 무릎이나 하체에 발생하는 치료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운동 이후에 나타나는 증상을 별 것 아니라는 생각으로 넘기기 보다는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를 통해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만약에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증상과 초음파 검사에서 원인 정맥에 역류하는 등의 진단이 된다면, 원인 정맥혈관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환자의 혈관 상태에 맞게 혈관 내 시술과 혈관경화치료 등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강남편하지의원 홍대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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