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주름이나 탄력 저하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30대를 전후로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실내외 온도차,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이 같은 노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만일 피부 탄력 저하나 주름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필러를 활용해볼 수 있다. 필러는 깊게 파인 주름이나 볼륨이 부족한 부위에 인체친화적인 물질을 주입해 피부의 볼륨감을 채워주는 피부과 시술이다. 필러는 비교적 간단한 비수술적 시술만으로도 이전보다 탄력 있고 입체감 있는 얼굴로 꾸며줄 수 있다.
얼굴 필러 시술은 입술이나 애교살, 눈밑, 팔자, 앞광대, 볼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이때 부위별로 주입해야 하는 필러의 양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고 사람마다 다른 얼굴형을 고려해 시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는 짧은 시술 시간만으로도 드라마틱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지 기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시술 후 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고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가라앉는다.
필러를 주입할 때는 바늘을 사용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일반 바늘 외에도 캐뉼라 바늘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반 바늘은 끝이 뾰족한 주삿바늘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로, 정확한 부위에 주입할 수 있다. 하지만 바늘의 첨단이 혈관을 관통하기 쉽고 주위 조직을 손상시켜 멍이나 부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더욱이 필러 내용물이 혈관을 막아버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반면 캐뉼라 바늘은 끝이 둥글어 신경 및 혈관 등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부기와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만 필러가 나오는 구멍이 옆에 위치해 있어 방향을 정확히 인지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적절히 주입하려면 더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필러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해 시술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세심하고 정확한 시술을 진행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부쩍 부족해진 볼륨으로 인해 필러 시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해부학적 지식이 해박하고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봐야 한다.
또한, 시술 목적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맞춤형 시술로 부작용 가능성은 최소화하고 만족스러운 외모를 만들어주는 곳을 찾아야 한다.(청주 비앤티의원 이상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