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 헌신은 무한했으나 바란 대가는 아무것도 없었던 사람들이 주인공
-강연 참석자, ‘함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공감

사진 = (왼쪽부터 세 번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방현석 교수, 성기선 원장)
사진 = (왼쪽부터 세 번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방현석 교수, 성기선 원장)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교육의숲’ 교육연구원(원장 성기선, 아래 교육의숲)이 11일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느티나무도서관(관장 박영숙)에서 제5강 방현석 교수(중앙대 문예창작과, 소설가)의 ‘범도, 낡은 시대를 돌파하다Ⅱ’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제1기 교육의숲 교육나무강좌’ 제5강 방현석 교수의 ‘범도, 낡은 시대를 돌파하다Ⅱ’ 강연은 용인시민과 교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참석해 강연회를 더욱 빛내주었다.

‘교육의숲’은 교육 주체들이 행복한 교육혁명에 대한 제반 연구와 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 개혁과 미래교육 발전을 이루어 교육주권 확립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연구원이다.

제5강 ‘범도, 낡은 시대를 돌파하다Ⅱ’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방현석 교수는 “헌신은 무한했으나 바란 대가는 아무것도 없었던 사람들이 홍범도 장군과 ‘범도’의 사람들”이며, “홍범도 장군 외에도 소설 ‘범도’에 나오는 모든 인물 전부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또한 방현석 작가는 진정한 역사소설은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는 자이며, 살아보지 않은 역사의 시간을 살아볼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하는 과정으로서의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민들과의 자유토론에서 성기선 원장(가톨릭대 교수, 전 한국교육과정평과원장)과 강연 참석자들은 교육은 남의 이익을 버리지 않는 정신과 약한 사람들이 언제나 함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필요하며, 한국 교육을 보는 시각은 보수와 진보별 차이가 없고 교육개혁의 길은 멀지만 변화에 대한 열망은 크다는 데에 공감했다.

다섯 번째 강의를 해주신 방현석 작가는 1988년 실천문학 단편 ‘내딛는 첫발은’으로 등단해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사파에서,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아름다운 저항 등 소설집과 장편, 산문집 등을 집필했으며, 1991년 제9회 신동엽 문학상과 2003년 제11회 오영수 문학상, 제3회 황순원 문학상, 2023년 제19회 묵사 유주현 문학상과 제17회 임종국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그는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제5강 강의에 이어서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제6강 김태형 소장(심리연구소함께)의 ‘가짜 사랑 권하는 사회’를 주제로 강연과 ‘진짜 사랑이 가능한 세상을 위한 개혁 방안’을 성기선 원장, 진석범 대표(동탄복지포럼), 화성시민과 함께 자유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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