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언 대표원장
주지언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화농성한선염이란 겨드랑이, 외음, 둔부, 유방부 주위 피부 등 주로 땀샘이 발달하는 부위에 생기는 피하 농양이라 한다. 또한 화농성한선염은 주변 피부의 발적, 통증을 수반하고 대부분의 감염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적인 질환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갈색의 단단한 종기가 발생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농양이 형성되고 누관이 형성되면 고름이 피부 밖으로 터져 나오거나 주변 피부 안에서 증상이 퍼져나가 증상 부의 농이 터진 부위 위주로 흉터가 생길 수도 있다.

화농성한선염은 보통 사춘기 직후에 시작되어 성인기까지도 갈 수 있으며, 드물게는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며 만성 통증, 빈혈 등을 유발하거나 요도나 방광, 직장에 누공이 발생하는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에 화농성한선염과 유사한 증상이 발견될 시에는 즉시 조기에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부를 만지거나 긁게 되는 행위로 인해 이차감염이 발생하거나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화농성한선염을 단순히 드러나는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피부에 쌓인 염증 및 독소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개개인에 맞춰진 한약을 통해서 인체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주고, 약침과 침 치료 등 외적인 처치를 통해서 염증과 독소가 원활히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일생생활에서의 관리가 중요한데, 첫째, 병변 부위를 만지거나 자극 주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손으로 반복해서 만지게 되면 환부에 자극을 주게 되어 염증 반응이 더욱 악화된다. 심한 경우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은 식이요법하기다.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술과 담배, 가공식품,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평소에 찬 음식을 즐겨 먹는 것은 피부의 재생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반식욕하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반신욕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염증 반응이 심하지 않은 시기에는 38~40도의 온도에서 20분 내외로 반신욕을 꾸준히 하는 것은 화농성한선염 관리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