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환 대표원장
정진환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방학동안 자녀의 치아 교정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장치 부착 등으로 불편할 수 있는 교정초기 적응과정을, 방학기간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학 중엔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교정상담을 위해 방문한다. 

물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교정 치료가 가능하지만 성장기시 성장, 발육을 활용하여 교정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성인에 비해 치아 이동 속도가 빨라 치아 교정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미리 예방할 수 있어 성장기 치아교정을 권장한다.

하지만, 모든 부정교합을 어릴 때 잡아주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특히 영구치열이 모두 맹출하기 전에는 아직 치열이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와있는 영구치만 배열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교정이 더 필요할지 여부는 단언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러한 혼합치열기에 들어가는 교정치료는 그 시기에 들어가는 이유가 확실해야만 한다. 첫째는 어린 나이에만 고칠수 있는 부정교합의 경우다. 특히, 골격을 변화시키는 성장교정의 경우 성장이 완료되어 골격이 단단해지면 불가능하기에 영구치열이 다 나오지 않아도 진행할 수 있다. 두번째로 일찍 고쳐 놓으면 이후 부정교합이 더 심화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을 때이다. 이로 인해 이후 교정치료가 필요하지 않게 할 수 있거나 혹은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면, 혼합치열기에 일찍 들어가는 교정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세번째로는 비뚠 앞니 등으로 인해 아이가 교정을 원하는 경우이다. 소아 심리학적으로도 비뚠 앞니 등으로 잘 웃지 못하거나 대인관계에도 이상이 생겨난다면 현재 맹출한 영구치라도 이쁘게 배열해주는 것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부정교합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에 쓰이는 장치 또한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교정 장치가 들어가면 교정전용 칫솔, 치실 등을 통해 꼼꼼하게 양치해야만 교정 중 발생하는 충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아직 구강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소아교정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부모님들도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우 인비절라인 퍼스트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소아교정치료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단점들을 보완한 방법으로, 혼합치열기의 아이들에게 쓰이는 투명장치이다. 유치를 가진 만 6~10세 아이들의 부정교합 치료가 가능하며 교정 결과를 예측해 만든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장치를 활용해 교정하는 방식으로 아이들 개개인마다 모두 다른 구강 환경을 고려해 설계된 장치를 탈착하는 방법으로 교정이 진행된다. 치아 배열을 가지런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악궁을 어느정도 넓히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며, 개방교합이나 과개교합 등의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탈착 형태의 장치이므로 음식을 섭취할 때와 양치를 할 때에는 장치를 잠시 빼놓아도 되기 때문에 음식 섭취 및 구강 관리가 용이해 충치 발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더불어 입안에 상처를 입거나 장치가 탈락 및 철사 찔림 등의 위험이 없어 응급 내원도 적어진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그래서 장치를 착용하는 협조도만 잘 갖춰진 아이들이라면 비교적 쉽고 편하게 교정이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을 갖고 있는 인비절라인 퍼스트라 하여도 어느 의료진에게 진료 받느냐에 따라 결과의 만족도는 극명하게 나뉜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도 장치의 한 종류이므로 어떻게 운용하여 치료하느냐는 주치의의 실력과 경험에 좌우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치과 교정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교정 치과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원주 삼성서울치과 교정과 정진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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