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휘 원장
전병휘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차가운 바람 때문에 우리 몸의 근육 및 인대가 경직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잔뜩 웅크리는데, 이때 척추를 보호해야 할 근육이나 인대가 수축되고 경직된다.

근육이나 인대가 수축되고 경직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발생한다면 충격을 받아 급성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급성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빠져 나와 심각한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급성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상황에 충분한 휴식 및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또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회복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중 하나인 도수치료는 숙련된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척추나 사지의 연부조직,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고 통증 및 체형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비수술 치료이기 때문에 부작용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

신경차단술은 통증 유발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삽입, 이를 통해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말한다. 피부절개 없이 진행되므로 출혈이 없고, 이 덕분에 수술이 어려운 고혈압 및 당뇨 환자도 시술받을 수 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시술 후 주사 통증을 느끼거나, 주사액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강한 압박감과 불편함 등을 느낄 수 있다.

겨울철 급성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몸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특히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평소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해줘야 한다.(인천 삼성메트로정형외과 전병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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