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여' 이동해+이설, 드디어 재회 신호 켜져
'남과여' 이동해+이설, 드디어 재회 신호 켜져

‘남과여’ 이동해와 이설에게 재회의 신호가 켜졌다.

어제(9일) 방송된 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극본 박상민/ 연출 이유연, 박상민/ 기획 채널A/ 제작 스튜디오고트, 더그레이트쇼) 7회에서는 정현성(이동해 분)과 한성옥(이설 분)이 이별 후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극적 흥미를 높였다.

앞서 카페 앞에서 옷을 팔던 현성과 성옥, 김건엽(연제형 분)의 삼자대면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당황스러운 상황에 어색한 인사를 나눴고, 성옥은 건엽에게 커피를 부탁해 현성과 둘이 남게 됐다. 이때 현성은 성옥에게 용기를 내 따로 약속을 잡으려고 했으나 커피를 사 온 건엽의 등장으로 또 한 번 타이밍을 놓치는 등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성옥과 건엽이 떠난 후 현성은 과 후배 이명진(이기현 분)의 유명 패션 플랫폼 윈더스 명함을 꺼낸 뒤 무언가 결심한 듯 윈더스 대표이자 과 선배 박준범(양택호 분)을 찾아갔다. 준범은 현성의 브랜드 입점이 아닌 윈더스 소속 디자이너 자리를 제안했고, 현성은 “저 할게요. 진짜 열심히 할게요”라며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윈더스에 취업한 현성은 목표를 위해 술도 끊고 일에만 몰두했고, 성옥과 이별 후 내내 겪었던 불면증마저 사라졌다.

반면 성옥은 현성과 헤어진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아직 현성의 꿈을 꿨고 현성과 연애할 때 좋았던 일들만 떠올라 힘들어했다. 이를 듣고 있던 류은정(박정화 분)은 “얘가 기억을 미화시키고 있네. 억지로라도 싫었던 거 생각해”라며 따가운 일침을 날렸다. 성옥은 은정의 말에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고, 이별 후 겪는 아픔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안시후(최원명 분)는 예전에 필름을 맡겼던 사진관에서의 연락으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고, 알 수 없는 감정이 차올랐다. 과거 시후 혼자만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윤유주(백수희 분)의 시선 끝에도 늘 시후가 있었던 것.

방송 말미 직원들의 부추김에 의해 회식에 참석한 현성은 술기운에 성옥을 떠올렸고 “이제라도 되돌릴 순 없는 걸까”라며 고민하다 결국 성옥에게 전화를 걸었다. 현성과의 추억을 정리하다 울컥한 성옥은 “우리 정말 서로 좋아했구나”라며 마지막으로 사진을 삭제하려다 때마침 걸려온 현성의 전화에 떨려 했다. 현성은 전화 신호음이 끊기고 자신이 한 행동을 자책하던 중 성옥에게 다시 전화가 오는 엔딩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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