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박예영, 조정석 뒤흔드는 아련한 눈빛
‘세작’ 박예영, 조정석 뒤흔드는 아련한 눈빛

배우 박예영이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조정석만 바라보는 ‘조선 해바라기’로 자리 잡았다.

지난주 7회부터 10회까지 총 4개 회차 특별 편성으로 설 연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의 박예영(동상궁 역)이 본격적으로 조정석(이인 역)을 향한 연심을 위해 움직이며 극을 더욱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인(조정석 분)이 남색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임금의 총애를 받던 동상궁(박예영 분)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하여 왕대비 박씨(장영남 분)를 이용, 이인과의 합방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합방 당일이 되자 이인은 거사를 치르지 않은 채 방을 박차고 나가버렸고, 동상궁은 더욱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어 상황을 눈치챈 이인은 동상궁에게 후궁 첩지와 전각을 내리겠다는 선언을 하며 동상궁의 지위를 지켰지만, 동상궁은 이인의 총애를 받는 강희수(신세경 분)를 질투했다. 강희수에게 이인과 자신의 관계를 과시하며 신경전을 펼치는 등 투기심을 드러낸 동상궁이 앞으로 이인을 차지하기 위해 어떤 행보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박예영은 극 초반 최대훈(이선 역)과 호흡을 맞추며 감정을 알 수 없는 무미건조한 얼굴로 미스터리한 아우라를 풍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반면 현재는 조정석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고, 시시때때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마는 순정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박예영은 비밀을 손에 쥔 채 조정석을 향한 마음 하나로 움직이는 ‘동상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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