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초밥 먹는 죄수 4421 이재명 묘사 의혹
'살인자ㅇ난감', 초밥 먹는 죄수 4421 이재명 묘사 의혹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속 등장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케 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넷플릭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인자ㅇ난감'에 이재명 대표 닮은꼴이 등장한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등장했다. 이 대표와 닮았다고 지목된 인물은 7회에 등장하는 대기업 부연건설 형정국 회장이다. 막강한 권력, 재력을 이용해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인물이다.

극 중 검은테 안경을 쓰고, 백발을 뒤로 넘긴 형정국의 모습이 이 대표와 흡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교도소에서 형정국이 초밥을 먹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초밥은 이 대표 부인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서 나온 메뉴 중 하나다.

형정국의 죄수 번호 '4421'도 이런 의혹을 부추겼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아파트 부지 12개 블록 중 6개 블록을 공급받은 제일건설이 대장동 개발로 챙긴 수익 4421억 원과 일치한다는 지적이다.

넷플릭스 측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이 대표를 묘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배우 최우식과 손석구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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