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뉴스팀] 청계피복노조, 동일방직, 반도상사, 콘트롤데이타 사건들로 기억되는 노동현장에서 불평등, 부조리에 몸서리치면서 투쟁했던 원로여성 노동운동가들이 2018년 5월 29일 오후 2시, 명캠프 브리핑 룸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 이들은 60-70년대 여성노동자들의 동지애를 바탕으로, 회사와 정부로부터 자주적인, 독립노조를 건설하거나 지원하였고, 남성중심 가부장제 사회의 엄청난 불의, 부정, 부패와 억압에 대항하여 불굴의 의지로 싸워 이겨낸, 민주노조운동의 선봉들이다. 또한 80년대 이후 지금까지도 더욱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과 노동운동의 성장을 위해 몸과 마음을 던져 활동해 온 ‘생활정치’의 실천가들이기도 하다.

원로여성 노동운동가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자신들은 60-70년대 노동현장에서부터 1980년 광주항쟁, 1987년 6월 항쟁, 그해 7,8월 노동자 대투쟁을 넘어 지금까지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몸과 마음을 던져 활동해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6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노도와 같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한 치도 외면하지 않고 그 현장 속에 남아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살아왔던 삶을 조명하면서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는 13살 때부터 6년 동안 이름 없는 소년공으로 공장생활을 했던, 몸으로 그 고단한 노동현장을 경험했던 후보라고 말했다. 원로여성 노동운동가들은 이재명 후보는 그 누구보다도 비정규직, 청년 실업자, 여성노동자 등과 같은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가 40년 전의 일기장을 살펴보면서 한 말에 주목했다. 이재명 후보는 “40년 전부터 쌓아온 이 추억들은 지금도 나의 머리와 심장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를 동력 삼아 나는 오늘도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소년 이재명처럼 소외받고 억울한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겠다는, 그렇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나의 꿈과 바람을 이룰 수만 있다면 나는 결코 그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원로여성 노동운동가들은 한 사람의 살았던 궤적을 보면 살아갈 삶을 알 수 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 시절까지 노동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이재명 후보는 어느 누구보다 노동의 가치, 여성과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인식하고 있는 유일한 후보라 주장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되어 비정규직, 청년 실업자, 여성 노동자 등의 인권회복을 위한 정책들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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