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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피부 질환 여드름은 질환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이후에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더욱 까다로운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여드름은 움푹 패인 흉터를 남겨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마치 화산의 분화구처럼 구멍이 난 피부를 만들어 당사자를 신경쓰게 만든다.

이러한 흉터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피부 레이저 치료를 고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흉터 레이저 치료를 진행할 시 주의할 점은 어떤 부분일까?

일반적인 피부 레이저와 달리 여드름 흉터 치료는 레이저를 조사하기 전 피부 표면을 고르고 평평한 모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흉터 부위는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레이저가 닿지 않을 수 있어 어븀 조각술과 같은 계획을 통해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계획을 세울 때는 흉터가 발생하는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흉터가 발생하는 원인은 피부 속에서 안쪽으로 피부를 잡아당기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피부가 여드름 염증으로 터지고 아무는 과정에서 섬유세포들이 뒤엉켜 흉터를 만들고 새살이 돋지 않도록 안에서 당기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서브시전을 활용해 섬유질을 제거해야 한다. 섬유질 제거 시에는 환자가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공기압을 활용하는 에어서브시전을 활용하면 바늘을 활용하는 것보다 편안하게 진행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레이저는 여러 파장을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 에너지의 방식과 강도는 모두 다르고, 파장의 종류도 다르다. 1550nm, 1927nm 각 파장마다 치료의 특성이 다른데, 이를 동시에 활용하는 프락셀듀얼 레이저의 경우, 여드름 흉터 이외에도 기미와 같은 색소 질환을 치료하는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같은 여드름 흉터 치료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진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 계획을 세우고 건강하게 피부를 되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유클리닉 유현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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