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사랑니 발치 후 통증 때문에 발치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 평소와 달리 구강 내 이상이 느껴진다면 치과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랑니는 주로 1~4개 정도가 자라게 되는데 올바르게 자라기도 하지만 매복 되거나 비스듬히 자라는 경우가 있다. 사랑니가 똑바로 나 있어도 잇몸으로 덮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칫솔질을 제대로 하기 힘들고 잇몸 아래 음식물이 끼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자주 붓는다.
특히나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는 경우에는 어금니와 사랑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면서 어금니까지 충치와 염증이 생기기 쉬워 주변 치아 건강 관리 및 예방 차원에서 사랑니를 발치 해주는 것이 좋다.
신경을 훼손하지 않고 사랑니를 발치 하기 위해서 치과에서는 3D-CT와 파노라마 방사선으로 사랑니의 매복 상태와 신경의 위치를 먼저 파악하고 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랑니 매복 방향과 위치, 깊이 등을 사전에 파악해 마취 후 발치 하게 된다.
치아 뿌리의 모양에 따라 발치 후 통증이나 불편감의 정도는 생길 수 있는데 뿌리의 모양이 많이 휘어져 있는 경우 발치 시 주변 치조골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커져 통증이 있다.
매복사랑니의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해 발치한 후 봉합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불편감이 좀 더 심할 수 있다.
사랑니를 발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뽑은 후에도 관리가 필요하며 치료가 마무리될 때까지 신경을 써주는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치과 선택 시 사랑니 발치뿐만 아니라 다방면을 고려한 진료와 치료가 가능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매복 사랑니는 자칫 잘못하면 턱 신경 손상과 감각 마비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에게 발치 받는 것이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대전 더봄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박윤하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