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가나 대표원장
표가나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안면홍조란 일시적으로 혈관이 팽창되어 발생하는 국소 홍반성 발진이다. 주로 감정적인 변화가 있거나, 환경이 바뀌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입이 바짝 마르는 증상을 나타내곤 한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렇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자주 일어나고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는 일상생활과 함께 사회생활, 대인관계에 있어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면홍조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첫 번째, 급격한 감정변화이다. 이는 다른 말로 감정 홍조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흔히 화가 날 때, 부끄러울 때, 긴장할 때 등의 상황에서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다. 사람은 감정에 변화가 생길 때 자율신경이 작동하여 얼굴에 혈액을 공급을 증가시키고 혈관이 확장됩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얼굴이 붉어 보이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정상적인 사람들은 곧장 다시 혈관이 수축하여 정상적인 피부 색깔로 돌아오게 됩니다.

두 번째, 온도 변화에 예민한 경우이다. 사람은 항상 36.5도의 체온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체온이 오르더라도, 피부 표면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다시 평균 온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지만 안면홍조는 이러한 과정을 원활하게 거치지 못한다. 특히 추운 곳에 오래 있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갔을 때 얼굴이 훅 달아오르는 분들은 원인이 온도에 있다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호르몬에 변화가 생겼을 때이다. 갱년기 및 폐경기의 여성이라면 노원 안면홍조를 쉽게 경험하게 된다. 이는 호르몬이 갑작스럽게 변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호르몬은 우리 몸의 변화에 맞춰 새롭게 적응을 하지만, 이를 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단순히 열이 많은 체질이라 생각하기보단 열을 억제할 수 있는 기능들이 온전히 작동을 하기 어려워 보통 갱년기 안면홍조를 '허열'이라고 표현한다.

한의학에서는 안면홍조의 발병 원인에 대해 체질적인 문제,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문제가 피부 겉으로 발현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안면홍조를 치료하기 위해 내부 장기 부조화를 개선을 비롯한 근본적인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

해당 질환 치료를 위해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꾸준히 복용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내부 장기의 불균형 개선 및 피부 면역력을 복구시켜 혈관의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환자에게 나타난 증상 정도에 따라 침과 약침 등 외부적인 치료를 병행하는데, 피부 염증 반응 억제 및 환부의 피부 재생력을 높여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오도록 돕는다.

안면홍조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관리도 중요한데, 사우나와 찜질방은 최대한 피하고 양산을 이용해 햇빛 노출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는 자제하고 추운 날씨에는 따뜻하게 옷을 입어야 한다.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요가나 명상 등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되며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생기한의원 청주점 표가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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