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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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이상원 기자] 토성은 그 주변의 고리로 매우 유명하다. 아름다운 토성의 고리는 고대부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그런데 토성의 고리가 삼엽충이 지구에서 뛰어다니는 시기에 형성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왔다. 과학자들은 토성 고리에 쌓인 우주먼지가 4억 년 이상 되지 않았다고 추측하고 있다. 45억 년 된 토성에서 고리는 비교적 최근에 생겼다고  콜로라도 볼더 대학의 물리학자 사샤 켐프가 말했다.

토성의 고리들은 수많은 얼음 입자로 만들어졌고, 작은 유성체들이 먼지로 뒤덮이게 된다. 이 먼지들은 겨울에 도로 위의 진흙으로 얼룩진 눈처럼 고리의 안색을 검게 만든다. 이 우주 염색은 현재는 사라진 카시니 우주선의 새로운 분석의 핵심이었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이 우주선은 먼지 크기의 미세 유성체가 토성 주위를 이동하는 것을 포착하여 속도, 질량, 전하 및 성분을 측정했다.

또한 토성계 너머에서 날아올 수 있는 약 160개의 입자를 확인했다.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들어오는 먼지가 토성의 고리에 쌓이는 속도를 추정했고, 고리를 관측된 색깔로 어둡게 만드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을지 계산했다. 이런 연구 결과 토성의 고리는 겨우 1억 년에서 4억 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임이 밝혀졌다.

토성 고리의 나이는 수십 년 동안 논의되었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긴 하다. 만약 고리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먼지를 잃고 있다면 고리의 나이는 우리가 추측하는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 토성 고리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지만, 이번 새로운 발견은 고리의 나이 측면에서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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