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단 원장
김기단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소실된 자리에 인공치아를 식립해 기능성, 심미성을 회복하는 치료다. 이러한 임플란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물론 안전하게 식립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잇몸 뼈 상태와 구강구조,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를 식립한 이후 부작용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적합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뼈의 양이 모자라는 경우, 밀도가 부족한 경우, 당뇨 혹은 고혈압, 심장질환이 있다면 보강이 필요하거나 진행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수술 이후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환자 스스로 지켜야 할 사항들이 있는 것인데, 이는 2차적인 감염을 막고 파절을 막기 위한 예방 행동이다.

먼저 수술 직후 새어나오는 침과 피를 뱉지 않고 삼켜야 하며 거즈를 한 시간 정도 물고 있어야 한다. 수술 후 침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나 찝찝하다고 해서 계속 뱉으면 입안에 음압이 생겨 지혈되지 않아 회복이 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빨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물이나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면 입안의 압력이 커져 상처부위가 지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회복을 늦추는 원인이 되므로 잇몸이 어느 정도 아물 때까지 빨대 사용이 금지된다.

상처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를 식립한 부위 칫솔질을 당분간 자제하고, 혀로 건드리는 것도 삼가야 한다. 수술 부위가 어느 정도 아문 뒤에는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고, 소독액으로 소독하는 등 구강위생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임플란트는 수술 방식, 사용하는 보철물, 그리고 수술에 임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 등 모든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수술 이후 적절한 관리를 병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관리를 병행해야 2차적인 감염을 막고 파절을 막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기본적으로 긴 수명을 갖고 있지만 금연, 금주 등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잘 지켜졌을 때 비로소 적정 수명을 누릴 수 있다.(명동 넥스트치과의원 김기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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