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이상원 기자] 은하수의 별 형성 속도에 대한 새로운 추정치에 의하면, 은하수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주로 무거운 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알루미늄-26의 감마선은 은하수가 매년 태양질량의 4~8배의 성간 가스와 먼지를 새로운 별로 변환시킨다는 연구가 최근 밝혀졌다. 그 범위는 일반적인 추정치의 2~4배이고 우리은하의 연간 출생률에 해당한다.

이 속도라면 백만 년마다 우리은하는 1천만에서 2천만 개의 새로운 별을 탄생시킨다. 이는 우주적 관점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황소자리에 있는 플레이아데스성단과 같은 약 10,000개의 성단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은하수를 공전하는 대부분의 은하를 포함한 많은 은하는 전혀 새로운 별을 만들지 않는다.

은하가 더 많은 별을 만들수록, 산소, 철 등 다른 원소들로 더 빨리 은하를 풍부하게 한다. 그런 다음 이러한 요소들은 가스 구름을 변화시키고 가스 구름이 형성하는 크고 작은 별들의 상대적인 수를 변화시킨다.

과학자들은 우리은하의 알루미늄-26 방출의 관측된 강도와 공간 분포를 연구했다. 무거운 별은 태어날 때와 죽을 때 모두 이 동위원소를 생성한다. 만약 별이 죽을 때 폭발한다면, 그 결과로 초신성은 더 많이 형성된다. 즉 우리은하가 더 많은 별을 낳을수록, 더 많은 감마선이 나타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감마선이 우리에게 도달하기 전에 얼마나 멀리 이동했는지 측정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특히, 관측된 방출 중 일부가 근처에서 발생한다면(수백 광년 이내), 은하는 연구원들이 계산한 것보다 알루미늄-26이 적을 것이며, 이는 별 형성률이 새로운 추정치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수치가 일 년에 태양 질량의 두 배 정도보다 작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은하수는 국부 은하군이라고 불리는 100개 이상의 가까운 은하들의 집합체에서 가장 활발한 별 창조자다. 가장 큰 국부은하인 안드로메다은하는 가스와 먼지를 극히 일부만 새로운 별들로 변환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별 생성과 은하의 관계에 대해 한 발짝 더 발전한 결과가 있었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