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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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올해 초 기록적인 겨울 한파가 미국 북동쪽을 강타했을 때, 뉴햄프셔에 있는 마운트 워싱턴 천문대의 기온은 영하 47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기상 관측소를 강타한 시속 204km의 돌풍을 감안했을 때, 아마 연구원들의 체감온도는 영하 110도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까지 떨어졌다. 일기예보에서는 항상 체감온도도 같이 언급하곤 한다. 체감온도는 신체에 온도가 미치는 영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정보 중 하나이다. 지금부터 체감온도에 대해 알아보자.

1) 기상학자들이 체감온도를 계산하는 방법

만약 당신이 추운 날씨에 밖에 계속 서 있다면 몸은 당연하게도 열을 잃기 시작한다. 게다가 바람이 분다면 그 찬 바람은 몸의 열을 더 빨리 날려 밖이 더 춥게 만들 것이다. 이런 점에서 체감온도를 계산하는 것은 사람들이 혹독한 야외 환경에 더 잘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신체의 온도가 35도 아래로 떨어진다면 저체온증을 유발해 신체 조직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상학자들은 국립 기상청에 의해 정해진 공식을 사용한다. 공식에서는 바람의 속도와 공기 온도 등을 고려하여 체감온도를 측정한다.

2) 왜 체감온도를 사용했을까?

체감온도는 영어로 "윈드 칠"이다. 이 용어는 1939년 지리학자이자 남극 탐험가인 폴 시 플러스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그는 동료 탐험가 찰스 패셀과 함께, 여러 온도가 다른 공기와 바람 조건에서 물을 얼리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실험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들은 바람이 체감온도에 영향을 미치는 공식을 만들었다.

이 공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정확한 컴퓨터 모델과 실험으로 진보했다. 2002년에 발표된 한 연구는 여섯 명의 남자 피실험자와 여섯 명의 여자 피실험자를 다른 온도와 풍속에 노출시키고 각 참가자들 얼굴에 있는 센서를 통해 열 손실을 측정했다. 이러한 실험들은 두 가지 교훈을 주었는데 과학자들이 건강한 성인의 몸에서 열이 방출되는 수치와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데이터들이었다.

3) 체감온도가 떨어질 때 안전하게 지내는 방법

체감온도는 기온과 달리 바깥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체감온도가 지나치게 낮다면 그 날씨는 반드시 피해야 할 날씨이다. 가장 간단하게 체감온도가 떨어질 때 안전하게 지내는 것은 안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밖에 나가야 한다면, 그에 따라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혹한을 대비해 3개 이상 옷을 겹쳐 있거나 손가락과 발가락과 같은 온도가 빨리 떨어지는 부위를 꽁꽁 싸매자. 또한 머리에서 열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자를 쓰고, 신발이 방수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찬바람을 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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