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원장
이광호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깨끗하고 맑은 피부는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피부는 호르몬, 외부 환경 등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쉬워 평소에도 까다롭게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여러 피부 질환 중에서도 홈케어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려워 피부과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피부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에는 편평사마귀가 있다. 이는 피부 또는 점막에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이 발생하여 표피의 과다한 증식이 초래되는 것으로, 오돌도돌한 구진처럼 올라와 마치 좁쌀여드름처럼 보이기 쉽다. 때문에 편평사마귀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은 여드름의 한 종류로 착각해 피지를 짜내려고 무작정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

편평사마귀와 혼동하기 쉬운 다른 피부 질환에는 비립종, 한관종 등이 있다. 비립종은 1mm 내외의 흰색 또는 노란색을 띠는 공 모양의 작은 각질 주머니다. 단순히 각질이 차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한관종은 땀 배출 통로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1~3mm 크기의 피부색 구진으로, 여성들에게 흔하게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한관종은 압출로 제거할 수 없어 레이저와 같은 시술로 치료해야 한다.

편평사마귀는 이러한 피부 질환과 달리 전염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편평사마귀는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 전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위치나 크기, 면역상태 등에 따라 CO2 레이저나 어붐야그 레이저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번질 수 있다. 여러 치료방법 중 표피박피형 레이저치료의 경우 흉이 적게 발생하고 통증, 홍반 등의 발생이 적다. 재발이 잦은 질환인 만큼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면역력 관리는 필수이며, 많이 번지지 않았을 때 조기치료 해야 비용도 저렴하고 치료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밴스의원 과천점 이광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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