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혜 대표원장
천지혜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교정치료는 불규칙한 치열을 바로잡는 것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부분을 만족시키고 부정교합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하는 데 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뿐만 아니라 사후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지도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데, 사후관리는 치아의 배열이 다시 틀어지지 않도록 하여 환자가 가지런해진 치아를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치아교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흘러 다시 재교정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재교정을 받게 되는데, 그중 많은 경우가 치아교정 후 유지장치 등을 소홀히 한 경우다. 치아교정 후 교정유지장치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치아가 원래 위치로 돌아가려는 조직기억력이 활발해져 가지런한 치아배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교정 치료를 끝낸 후 교정 장치를 제거하게 됩니다. 하지만 장치를 제거하고 바로 유지 장치를 장착하게 됩니다. 교정 치료도 중요하지만 유지 관리도 중요하다. 교정 치료 때문에 움직인 치아는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이를 막기 위해 치아 교정이 끝난 후에도 유지 장치를 장착한다.

교정 유지 장치의 종류로는 탈착의 유무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앞니 치아의 안쪽 면에 가느다란 철사를 붙여 치아의 움직임을 예방하는 고정식 유지장치와 직접 꼈다 뺐다 하는 철사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가철식 유지장치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인비절라인의 유지장치인 비베라 유지장치로. 인비절라인 교정장치와 동일한 공정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맞춤 제작되어 인비절라인과 같이 탈부착이 가능하여 편리성을 추구하는 유지장치 또한 가능하다. 이는 어떤 장치로 치아 교정 치료를 받았는지와 상관없이 비베라 유지장치로 유지가 가능하기에 상황에 따라 맞춤 유지장치가 가능하다.

특히 교정치료가 종료된 직후 6개월 간 치아가 움직이려는 힘이 가장 크기 때문에 보다 꼼꼼한 유지관리가 중요하다.

치아교정은 장기간 플랜을 계획 후 그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만큼 의료진과 환자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소통의 기간은 체계적인 진단 및 치료기간 뿐만 아니라 교정이 마무리 된 후에 유지관리 기간에도 필수입니다.

교정이 완료된 후에 번거롭다고 유지장치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정기 검진에 소홀하면 치열과 교합이 다시 틀어져 어렵게 오랜시간 진행한 치아교정에 불가피하게 재교정을 해야 할 수 있으므로 사후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치아교정 후 유지관리가 불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치아교정 결과가 만족스럽게 오랫동안 유지되려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에 한번씩 내원해 정기검진을 받고 평소 생활습관에서도 본인 스스로 유지관리에 힘써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호산나치과 과천점 천지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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