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경우라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정확한 명칭은 요추 추간판탈출증이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다양한 압박이나 충격 등으로 인해 제자리에서 밀려 나올 수 있는데, 이때 허리와 다리를 연결하는 신경을 눌러 염증을 일으키고 통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상당한 수준의 허리통증을 느끼게 된다.
허리디스크가 발병했다면 허리통증이 외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요통 외에도 하지방사통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지만, 초기에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특징을 지닌다.
하지만 질환이 악화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허리에 통증이 몰려들고, 오랜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진다. 방치할 경우 하지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등을 통해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손을 도구 삼아 환자의 관절이나 허리를 움직이고 눌러주는 치료인데, 척추와 관절을 직접 자극하며 통증을 완화한다.
또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에 특수한 주사기를 이용해 약물을 주입, 차단 뒤 통증을 감소시키는 신경차단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신경차단술은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 꼽히며, 당뇨나 고혈압 등의 환자를 비롯해, 바닥에 등을 대고 책을 보거나 엎드려 휴대전화를 보는 행동 등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는 삼가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이 이뤄져야 한다.(인천 서울베스트정형외과 김지훈 원장)